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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한담] 노인의 꿈/최선령 시인 (끝) 사람들이 추운 목을 움추리고 바삐 귀가하는 해그름의 길모퉁이에서 한 노인이 수레에 실은 귤을 팔고 있다. 귤 봉지를 진귀한 보물처럼 가슴에다 ...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2-02 최선령ㆍ시인
[일요한담] 공지에 서는 영혼/최선령 4 과원주의 유일한 휴식처이던 정구장에 지금 낙엽이 소리없이 쌓이고있다. 주인은 라켓트를 옷장의 맨 안구석 벽에 나프탈린 봉지처럼 매달아놓고 ...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1-25 최선령ㆍ시인
[일요한담] 잃어버린 에로스를 찾아서/최선령 3 우리는 에로스를 상실한 시대에 살고 있다. 「사랑」이라는 낱말의 남용 속에「사랑」은 없고 에로스의 향기에 대한 추억마저도 잃어버렸다. 우리...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1-18 최선령ㆍ시인
[일요한담] 언어의 보편성/최선령 2 언어란 살아있는 생물체처럼 그 시대의 풍토와 기류에 따라 진화하기도 하고 퇴화하기도 하는 생리를 가진다. 그래서 언어는 그시대의 감각ㆍ향기...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1-11 최선령ㆍ시인
[일요한담] 가을의 파라독스/최선령 1 푸른 수평선을 뒤로 남겨두고 사람들은 바다에서 돌아온다. 여름 휴가는 별장의 덧분처럼 굳게 닫히고 여름내 사랑하며 즐기던 보트는 별장의 뒷정...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1-04 최선령ㆍ시인
[일요한담] 고향에 이상있다/신중신 (끝) 나에게 고향이 있어 1년에 한 두번은 다녀오곤 하는 처지를 나는 늘 고맙게 생각한다. 그곳에는 지금도 부모님과 많은 친지들이 살고있고, 나를 성...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0-28 신중신ㆍ시인
[일요한담] 가을을 바라보며/신중신 4 가을이다. 아침나절의 기온이 한결 서늘해지고 한낮의 하늘은 소닿을 길없는 높이로 멀어져갔으며 햇살은 적요하기 그지없다. 앞마당에선 개나리며...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0-21 신중신ㆍ시인
[일요한담] 피정의 기쁨/신중신 내가 나가는 천주교 난곡본당에서는 지난달에 제1차 피정을 가졌었다. 본당으로서는 처음 갖는 피정인데다 참가인원의 제한도있고 해서 사목위원과...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0-14 신중신ㆍ시인
[일요한담] 안타까운 일들/신중신 2 요즈음 택시를 타노라면 마음이 문자 그대로 좌불안석이다. 행선지가 나쁘면 운전기사의 낯 색이 노골적으로 굳어지고 말씨 또한 퉁명스러워 진다....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10-07 신중신 시인
[일요한담] 의료 보험제도의 여파/신중신 1 요즘 우리사회에선 의료보험제도 시행에 문제점이 있다는 여론이 심심잖게 들려온다. 대개는 이 제도의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 사람들이 가입자에 ...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09-30 신중신 시인
[일요한담] 고향/조순애 (끝) 고향이란 말은 언제들어도 감동적이다 눈을 감고『고향』이라고 조용히 입속에서 뇌이면 토담벽의 햇살을 따라가는 노란병아리가 되고 만다. 내가...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09-23 조순애ㆍ시인
[일요한담] 버리는 지혜/조순애 4 바로 엊그제 비지땀을 쏟았는데、새벽에 눈을 뜨면 유리알처럼 차고 투명한 기운이 매끄럽다. 옷장을 정리하면서 안 입는 옷을 따로 챙겼다. 조금... 열린마당 | 일요한담
1979-09-16 조순애ㆍ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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