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 주신 탈렌트를 통해 복음화의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
지난 3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프리모 깐딴떼 희망콘서트’에 출연한 성악가 겸 음성치료사 이상욱(그레고리오·47·대구 성안드레아본당)씨는 자신의 탈렌트를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저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 중 가장 좋은 기도는 성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미사시간에 제가 부르는 성가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하느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이씨에게 신앙과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일 때문에 8년째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생활 속에서도 본당 청년 성가대 지도를 맡고 있는 것도 그러하다.
“청년들이 성가대 활동을 통해 신앙심을 더욱 굳건히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씨는 미사를 봉헌할 때 성가곡 하나를 고르는 것도 입당에서 퇴장까지 경건함과 흐름을 잃지 않도록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교우분들은 잘 느끼시지 못할지 몰라도 그날 미사의 말씀에 맞춰 성가를 고르려고 노력합니다. 교우들이 미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이씨는 자신이 가진 탈렌트가 하느님을 향한 기도를 나누고 행복을 담는 그릇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본당활동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제가 하는 노래를 통해 하느님을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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