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총무로 12년 동안 재직하고 교황청립 로마 한인 신학원으로 떠나는 서울대교구 정병조 신부가 3월 5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초청으로 주한 교황대사관저에서 송별 오찬을 가졌다. 이날 송별 오찬에서 정 신부는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로부터 새로운 임지에 대한 격려와 함께 사도좌의 축복을 받았다.
1988년 사제 서품을 받고 서울 대치동본당 보좌 신부로 첫 발을 내디딘 정 신부는 이후 이태원, 구로1동 본당을 거쳐 미국 인디애나주 노트르담 대학에서 수학했다. 1997년 5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주교회의 이주사목위원회 총무를 맡아 12년 간 국내와 해외의 이주민 사목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왔으며 지난 2월 16일 이주사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주교회의 해외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주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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