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장안지구는 3월 5일 정자동성당에서 총 6개 본당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순피정을 가졌다.
‘바오로 사도의 열정을 배우자’ 를 주제로 열린 이날 피정은 한연흠 신부(조원솔대본당 주임)의 강의와 찬양, 교구 총대리 이용훈 주교 주례 파견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강의에 앞서 장안지구 3만 여 명의 신자들이 바오로 사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에 동참하고 열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삶을 일깨우기를 기도한 한연흠 신부는 “바오로 사도의 결단과 회심, 확고한 믿음, 사랑의 나눔”을 강조했다. 또 사순시기 동안 성령의 힘으로 희생, 고행, 기도, 단식으로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길 당부했다. 신자들은 ‘바오로 사도의 열정을 배우자’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며 열정적인 신앙생활의 각오를 함께 다지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피정 파견미사 강론에서 “장안지구 신자 모두 한마음으로 사순시기를 희생, 단식, 기도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생활을 주님께 청한다”며 특별히 기도에 충실하길 당부했다. 피정에 참석한 한 신자는 “세상 일들에 아직도 많은 시간을 보내는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며 이번 사순은 회개하는 시기로 보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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