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나, 앙골라 외신종합】
아프리카 앙골라가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역사적인 방문을 앞두고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앙골리 비아나교구장 요아킴 페레이라 로페즈 주교는 최근 포르투갈의 뉴스 통신사인 ‘에클레시아’와 기자 회견을 갖고, “오는 3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프리카 대륙의 카메룬과 앙골라를 사목 방문한다”고 밝혔다.
로페즈 주교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앙골라 순방 일정이 임박함에 따라 앙골라 교회 공동체는 기쁜 마음으로 교황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며 “교황의 이번 순방이 앙골라는 물론 아프리카의 정치, 사회적 평화 정착의 기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로페즈 주교는 이어 “교황은 카메룬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는 10월에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2차 아프리카 특별총회’의 의안집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페즈 주교는 또 “앙골라는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특별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국가”라면서 “아프리카 교회의 역사는 15세기 말부터 시작됐음을 볼 때, 적도 이남의 교회 역사는 앙골라에서부터 시작된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각별한 교회의 역사는 아프리카 내 어느 국가를 살펴봐도 찾아볼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앙골라 교회가 지닌 의미는 아프리카에서도 매우 특별하다”고 강조했다.
로페즈 주교는 “앙골라는 지난해 10월부터 교황의 이번 순방을 매우 계획적이고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며 “안전 문제는 물론 모든 일정이 완벽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아프리카 방문은 취임 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교황은 카메룬과 앙골라 등 2개국을 방문하고 여성 인권 운동가 및 무슬림 지도자들과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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