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톤 트럭에 사랑가득 싣고 달린다.’
지난 2년간 잉여 농수산물을 기부 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하는 나눔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 온 대전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가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는 이동형 푸드마켓을 열었다.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 대전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소장 윤여창 프란치스코)는 3월 12일 오후 2시 대전 법동성당 마당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이동형 푸드마켓 차량 축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관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정용기 대덕구청장, 정순훈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 내빈을 비롯해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 지역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기증받아 이날 축복식을 가진 ‘이동형 푸드마켓’ 차량(2.5톤)은 끼니 잇기를 고민하는 대전 지역 저소득층을 직접 찾아가 식재료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서비스 지역은 대전광역시 전역(5개구 181개동)이며 이 지역에 거주하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권자(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 운행해 온 1톤 차량과 이번에 축복된 푸드마켓 차량을 이용해 보다 신선하고 다양한 식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한 센터는 해당지역 방문 시 푸드마켓 이용이 불가능한 대상자들은 인근지역 성당 자원봉사자들의 지원 활동으로 고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주교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님을 비롯한 모든 은인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에 사랑을 싣고 달리게 될 이동형 푸드마켓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경제여건을 이겨내고 서로 돕고 살아 숨 쉬는 공동체를 건설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차량 축복식에 앞서 대전가톨릭농수산물지원센터는 이날 정오 법동성당에서 박진용 신부(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장) 주례로 사회복지회 직원과 센터 봉사자, 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 2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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