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설 요셉의원(원장 이문주 신부)이 노숙인 등 가난한 이들의 전인치료기관으로 거듭났다.
요셉의원은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3월 19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423 현지에서 안경렬 몬시뇰(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이문주 신부의 주례로 ‘요셉의원 축복식’을 열었다.
1997년 현재 위치로 이전한 요셉의원은 낡은 전기배선 등 노후된 시설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이 큰데다 냉난방시설도 없어 환자와 의료봉사자들이 열악한 의료환경에서 지내오다 지난 1월 19일부터 전면적 개·보수 공사를 진행해왔다.
요셉의원은 이번 공사로 진료 환자는 물론 주변 쪽방촌에 거주하는 극빈층과 노숙인들 10여명이 목욕과 빨래할 수 있는 목욕실을 신설해 가난한 이들 곁으로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또 전 층의 화장실을 개·보수하고 전기시설과 창문 등을 교체해 보다 쾌적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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