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외신종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올해 6월 19일(예수성심대축일·사제성화의 날)부터 1년간을 ‘사제들의 해’(Year for Priests)로 공식 선포했다.
교황은 3월 16일 교황청 성직자성 사제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전 세계의 모든 사제들을 독려하고, 본당 사제들의 수호성인인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선종 150주기를 맞아 ‘사제들의 해’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사제들에게 “사제들의 사목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주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 뿐이며, 사제들의 사목활동은 온전히 교회 전통과 일치를 이뤄야 한다”면서 “사제의 사목이 없으면 성체성사도 없고, 복음 선포도 없으며, 교회가 성립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제들의 해 주제는 ‘그리스도의 충실함, 사제들의 충실함’으로, 6월 19일 예수성심대축일 전야부터 시작돼 1년 뒤 성 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 사제들의 세계 모임으로 막을 내린다.
이 기간 동안 고해성사와 영적 지도자에 관한 지침서가 간행되고, 현대 세계와 사회에서의 사제직의 생명과 사명에 대한 핵심적인 주제와 내용을 담은 문헌이 마련된다. 또 교황은 성 요안 마리아 비안네 신부를 모든 사제들의 수호성인으로 공식 선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황청 성직자성은 한 해 동안 성직자의 역할과 사명을 강조하는 다양한 사목 계획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