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를 비롯해 불교, 원불교, 개신교 등 광주 지역 4대 종교가 합동으로 상설 재활용 나눔 장터를 열었다.
광주대교구와 대한불교조계종 무각사, 무진교회, 아름다운가게 광주쌍촌점은 3월 28일 오전 11시 광주 상무지구 5·18기념공원 내 무각사 주차장에서 공동으로 재활용 장터 ‘신나는 보물섬’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광주대교구 총대리 김희중 주교와 무각사 주지 청학 스님, 원불교 광주전남교구장 김현 교무, 무진교회 장관철 목사 등 각 종단 대표가 참석, 새로 문을 연 재활용 장터를 통해 나눔과 상생의 정신이 실현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신나는 보물섬’ 장터는 이날 첫 행사를 시작으로 무각사 주차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달이 둘째·넷째 토요일마다 열린다. 전문 상인을 제외한 가족·학교·기업·동호회 단위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중고 물품이나 순수 개인 창작품도 사고팔 수 있다.
당일 판매 수익금의 10%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액 쓰이며, 장터에 참가해 기부를 하면 기부증서를 발급하고 중·고생들에게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준다.
김희중 주교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소비문화를 반성하고 나눔과 상생의 문화를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4대 종단이 뜻을 모았다”며 “재활용 장터를 통해 잘 쓰지 않는 중고 물건을 이웃과 나눔으로써, 자원 절약과 함께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의 062-385-0108 보물섬 운영팀
카리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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