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화가 김태원 신부(원주교구)가 4월 15~21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 중 70%는 양면그림으로 구성돼 있다. 양면그림은 양쪽 면에 각기 다른 그림을 채워 넣는 작품으로서 평면과 입체적인 성격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특히 양면그림과 옻칠한 공 7개를 전시장 공중에 띄워 우주공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또한 그림판의 재료로 나무판, 스테인리스, 한지를 노끈처럼 꼬아 엮은 승태(繩胎) 등이 사용돼 다양한 느낌의 옻칠작품을 접할 수 있다.
김 신부는 “양면그림을 서로 연관성이 있는 그림으로 구성한 것은 평면의 두 그림 사이의 공간이 곧 입체가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2-736-1020 인사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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