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바이올린 연주가가 안중근의사를 위한 진혼곡을 바쳐 화제가 되고 있다.
한중일교육문화교류협회(회장=최열곤)는 안의사 순국 88주년을 맞아 3월 26일 오전 10시 서울 남산 안의사 기념관에서 기념식 및 추모연주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추모연주회는 나카우네 미노리 일본 수도 (修道) 대 바이올린 객원교수가 안의사를 위한 바이올린 위령 진혼곡을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나카우네 교수는 연주에 앞선 인사말에서 『평소 안중근 의사를 훌륭한 애국자로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었다』며 『일본의 한 예술인으로서 안의사를 위해 연주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나카우네 교수는 이날 공연에서 바하 「샤콘느 전곡」과 민요 「아리랑」, 가곡 「봉선화」 등을 연주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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