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아시아의 가톨릭, 개신교 신학자들이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및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비난했다.
지난 8월 5~11일 인도네시아 요그야카르타에서 '다양한 종교의 아시아인 속에서 함께 새 삶을 전망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 대회에는 아시아 신학자 약 1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일본 중학교 역사 교과서 내용이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를 간과했다고 지적하고,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들은 지난 8월 10일 고이즈미 총리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새 역사 교과서의 승인은 『일본인 학생과 다른 아시아인에게도 해로운 몽매한 정책』이라며 일본 총리를 향해 『일본 정부는 아시아 나라에 대한 일본의 침략을 정당화하고 우리가 공유하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역사교과서를 공식 승인했다』고 말하고 즉각 공식 승인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신학자들은 또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에 반대하면서 『이 신사는 극동법정이 아시아인 2000만여 명을 희생시킨 전범으로 판결한 이들을 신으로 받드는 종교·군사 시설』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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