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가톨릭과 성공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대화위원회는 최근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와 승천에 관한 교리를 담은 공동 성명 초안 작성에 들어갔다.
가톨릭-성공회 대화위원회(ARCIC)는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발표했다.
위원회의 가톨릭측 공동 사무총장인 돈 블렌 신부는 위원들이 교회 생활과 교리 안에서의 마리아의 위치에 대한 공동 성명 개요에 대해 합의했으며 일부 사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가톨릭과 성공회가 대화를 하기 위해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제거해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활동을 해왔으며 논의의 초점은 주로 원죄 없는 잉태와 승천 등 마리아에 대한 2가지 교리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렌 신부는 『아직 분명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함께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데 대해 큰 희망을 갖고 있다』며 적어도 2~3년 안에 공동성명서가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볼렌 신부는 또 성서와 구세사 안에서의 성모 마리아의 역할에 대해서도 검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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