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수백년 동안 계속돼온 북아일랜드 가톨릭과 개신교의 유혈 충돌이 이번에는 벨파스트의 한 초등학교 등교길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9월 5일 폭탄 테러까지 야기된 이번 충돌은 이틀 전인 3일 벨파스트 아도인가의 개신교 신자들이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던 가톨릭의 한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등교길을 막으면서 시작됐다.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 신자들이 테러를 중단하지 않는 한 개신교 지역을 통과할 수 없다면서 등교길을 막았고 학부모들은 이에 따라 자녀들과 함께 등교길에 나섰다. 이로 인한 감정 대립으로 욕설과 몸싸움, 돌멩이와 화염병까지 동원되다가 결국 5일 한 개신교 신자가 사제폭탄을 던지는 일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고 5일 저녁에는 한 개신교 신자가 가톨릭 신자가 모는 차에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양측교회는 이처럼 충돌이 이어지자 화해를 간곡히 호소했고 영국 정부는 북아일랜드 장관을 급파했으나 여전히 충돌은 계속되고 있는 형편이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