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의 배경인 그리스도교 미술의 문화적 측면과 신앙의 보조역할을 담당했던 교회미술사에 대한 강좌가 기획돼 문화의 계절 가을을 들뜨게 한다.
오는 10월 6일부터 평화화랑 주최로 열리는 제1기 「신자들을 위한 교회미술 이야기」는 12월 8일까지 10주 과정으로 초기 그리스도교 미술부터 현대에 이르는 미술사 해설과 작품이 갖는 영성과 철학 등을 훑어주는 강좌.
이번 강좌는 「평화화랑」 개관과 함께 다양한 전시회를 통해 신자들에게 교회미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정웅모 신부(서울대교구 홍보실장)가 관심 있는 신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이론적으로 교회미술을 설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야기」라고 이름 붙인 것은 신자들의 눈 높이에 맞춰 쉽게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진행되는 강의의 성격을 드러내 주는 것.
강좌는 추후 아시아와 아프리카, 한국 등 세계 미술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초급 중급 심화과정 등 차별화 된 강좌로 열릴 계획이다.
교회 내 젊은 가톨릭미술사가들의 역량을 모아 「미술사」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강좌는 「고대 로마 제국 말기의 기독교 핍박 시대 카타콤바 미술」(10/6), 「초기 그리스도교. 비잔틴 시대의 이콘 미술」(10/13) 「로마네스크」(10/20) 「고딕」(10/27) 「초기 르네상스」(11/3) 「전성기 르네상스」(11/10) 「말기 르네상스와 매너리즘」(11/17) 「이탈리아 바로크」(11/24) 「북유럽 바로크」(12/1) 「19세기부터 현대」(12/8) 등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그림으로 보는 신앙」「교회미술 이야기」등을 펴낸 정웅모 신부를 비롯 고종희 교수(한양여대), 송혜영 교수(서울대), 홍진경 교수(서울산업대) 등이 나선다.
이번 강좌는 10월 6일∼1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10시30분∼12시 30분까지 노동사목회관에서 열리며 9월 26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등록금은 15만원이며 교재 및 수료증이 수여된다.
※문의=(02)727-23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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