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루이스 후라도/박일 신부 역/ 가톨릭대 출판부
급속한 현대화와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신적 영적으로 지친 현대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바로 「쉼」. 영혼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영신수련 길잡이책 「그분을 통하여 그분과 함께 그분 안에서…」가 출간됐다.
예수회 사제로 25년간 로마 그레고리안대학교 영성 연구소에서 영성사 및 영성신학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 소장으로 있는 마누엘 루이스 후라도 신부가 쓴 이 책은 영신 수련 지도자와 수련자 모두에게 교회 정신과 이냐시오 성인의 본래 지향에 충실한 묵상과 관상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쓴 영감의 이정표. 저자의 해박한 철학적 신학적 이해와 가톨릭 전통에 대한 철저한 이해, 교회에 대한 깊은 사랑, 저자 스스로의 영성생활이 응축된 영신수련 안내서이다.
8일 혹은 10일 동안의 영신수련자들을 위해 쓰여진 이 책 「그분을 통하여…」는 총 3단계로 첫째 단계 「그분을 통하여」(정화)와 둘째 「그분과 함께」(부르심과 따름) 셋째 「그분 안에서」(부활신비의 충만성)로 구성된다. 죄에 대한 묵상과 통회, 성찰을 통해 정화의 단계를 거친 후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에 이르기까지 단계를 따라 가다보면 「그분과 함께」하고 「그 분 안에」 함께 할 수 있는 길로 이어진다.
역자 박일 신부는 『하느님과의 잘못된 관계나 혹은 단절속에서 신앙인 스스로 의미 상실 속에 떨어져 방황하게 되는 이때에 복음적 단순함과 본질에의 충실성에 근거한 영신수련을 원하는 이들에게 신선함과 유익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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