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최고령 사제인 서울대교구 임충신(마티아) 신부가 9월 18일 오전 4시53분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95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9월 20일 오전 10시 서울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경기도 용인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올해로 사제 수품 70주년을 맞았던 고인은 1907년 2월 17일 황해도 장연군 장연읍 출생으로 31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후 소신학교 교사를 역임한 임신부는 황해도 은률 본당 주임, 황해도 신천 본당 주임, 황해도 서흥 본당 주임, 황해도 곡산 본당 주임으로 사목활동을 했다.
또한 52년 충북 충주 본당 주임으로 봉직한 고인은 53년 경기도 행주 본당 주임, 57년 수색 본당 주임을 끝으로 68년 은퇴했다. 평소 고인은 검소한 생활과 열정적인 사목활동으로 후배 사제들과 신자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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