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11일 오전 9시30분 독일 뮬하우젠 관구에서 지병인 암으로 선종한 노틀담수녀회 한국 관구 초대 지부장 故 마리아 알렉산드라 수녀(Karoline Theresia Lolte)의 위령미사가 9월 17일 오전 11시30분 인천 계산동 한국 관구 본원에서 봉헌됐다.
인천교구장 나길모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수녀회 회원 은인 및 알렉산드라 수녀 한국 체류시 가깝게 지냈던 지인들이 참석, 수녀회 한국 관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고인의 평소 유업을 기렸다.
미사를 주례한 나길모 주교는 『마리아 알렉산드라 수녀는 평생 선교의 삶을 사셨던 분』이라고 회고하고 『그분의 많은 희생과 덕으로 현재의 노틀담수녀회는 사회복지 자선 본당사업등에서 큰 발전을 기할 수 있었다』면서 『한알의 썩는 밀알 같은 삶을 보였던 고인 모습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1919년 독일에서 출생한 마리아 알렉산드라 수녀는 1942년 2월 브라질 파소푼도 관구에서 첫 서원을 했으며 이후 독일 로마 브라질 한국에서 선교사의 삶을 살았다. 1967년 한국에 도착 초대지부장을 맡았던 알렉산드라 수녀는 70년대 당시 열악한 작업환경에 있던 버스안내양들을 위해 복지사업을 전개하는등 노틀담수녀회 사회복지사업의 기틀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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