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신부 지음/분도출판사
분도출판사가 비인간적인 경제체제의 폐단에 대한 환기와 함께 「인간적인 얼굴을 가진 경제」상을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펴내고 있는 「경제와 인간」 총서시리즈 여섯번째 권이 출간됐다.
첫째 권 경제활동 「사람은 있는가」를 비롯 자본주의의 도덕성과 비도덕성, 외국인 노동자, 노동권, 대량실업을 극복하는 길에 이어 출간된 「이성의 길」은 노동조합에 관한 책.
구미 가톨릭근로자센터 소장이자 국제 엠네스티 한국지부장인 허창수 신부가 쓴 이 책은 노조원들에게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서 더 깊이 알고 자기 인식을 통해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하는지, 비노조원 노동자들에게는 노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공함으로써 가입과 협력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고자 쓴 책이다.
또한 기업가들에게는 노동자와 노조를 깊이 이해시킴으로써 노사 관계를 더욱 합리적이고 효율적이며 평화롭고 인간답게 만들기 위해 쓰여졌다.
실용주의적 시각으로 노조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는 저자는 역사적으로도 노조가 실용주의적 노선을 따르면서 노동자의 복지 실천이라는 목적을 달성해 왔다는 점에서 이러한 실용주의 노선을 '이성의 길'이라 지칭한다.
노동자의 복지실천과 기업의 이윤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정당한 권익을 인정하면서도 지속적인 투쟁을 지속해야 하는 노사관계가 '이성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본문에서는 이러한 노조의 역사와 성격, 노조의 형태와 조직, 노사관계의 본질, 노조와 정치와의 관계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부록으로 영국, 독일 노동조합의 정당차원 정치활동과 한국노동운동-성공과 결함의 역사를 싣고 있다(100쪽/50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