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湖南)의 사도」로도 불리는 유항검(아우구스티누스)과 전라도의 순교자들은 초기 한국교회 「가성직단(假聖職團)」의 문제점을 지적해냄으로써 교리연구의 심화를 통한 한국 천주교회의 질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아울러 「성직자영입운동」을 통해 평신도들만의 초기교회가 보편교회의 교계제도 속에 진입하는 결정적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양박청원운동(大舶請願運動)」을 통해 이 땅에 신앙의 자유와 자주적 근대화의 가능성을 앞당기고자 노력하였고, 동정부부의 순교를 통하여 수도생활의 모범을 남겨주었다. 특히 제사문제를 둘러싼 지배계층의 모진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맞서 싸움으로써 불굴의 순교전통 속에 새로운 충효의 관념을 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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