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의는 꾸르실료 근본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보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제15차 꾸르실료 아시아-태평양 대표자 회의를 개최한 꾸르실료 한국협의회 최창주 회장은 오늘날 꾸르실료 운동이 물질 만능주의, 이기주의 등으로 인해 심각한 비복음적인 도전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번 대표자 회의는 이처럼 많은 어려움을 앞으로 어떻게 극복해나가고, 효과적으로 복음을 선포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보자는 계기가 됐다고.
최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 꾸르실료가 오대양 육대주의 꾸르실료 운동 중심부에 서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밝히면서, 꾸르실료 선배들이 마련한 좋은 토양 안에서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꾸르실료 운동의 목적은 회심을 통하여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리스도인의 기본을 살면서 핵심적인 그룹을 형성하여 주변 환경을 복음화하는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내면을 성화하고 세상을 복음화하자는 것입니다』
아울러 최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강의를 한 데이비드 나이트 신부의 지적처럼 꾸르실리스따들이 사제직, 예언자직, 왕직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예수님의 단순한 추종자가 아니라 사도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을 변화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단순히 꾸르실료를 통하여 교회의 지도자를 양성한다면, 그것은 단순히 훈련소에 불과하다고 피력한 최회장은 이젠 그들이 변화돼 스스로 복음 선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향후 한국교회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꾸르실료 운동을 전파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젊은이들은 바로 우리 교회의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따라서 이들이 꾸르실료 정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 실행해 꾸르실료 운동을 활성화해나갈 방침입니다. 이들이 꾸르실료를 통해 자신들의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나아갈 각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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