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연구소 활동에 대한 격려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55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회로부터 「우리말글 지킴이」로 위촉된 우리사상연구소의 성염(돈보스코) 소장은 『아름답고 쉬우면서도 철학을 담을 수 있는 우리말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설립된 우리사상연구소는 창립이래 우리말로 철학하기에 역점을 두고 적극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해왔다. 그 결실로 「현상적 존재」「실존적 존재」와 같은 어려운 철학 개념을 「되고 있음」과 같은 쉬운 우리말로 바꾸기도 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지난 6월 「우리말 철학사전 제1집」으로 정리됐고, 앞으로 매년 12단어가 들어간 사전을 발간할 예정이다.
성염 소장은 현재 우리사상연구소의 이러한 활동에 대한 국내 철학계 반응이 뜨겁다고 전하고, 이런 호응은 인문과학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는 150여명의 학자들이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광화문 일주문화재단 소강당에서 「우리 말로 학문하기'란 모임을 발기함으로써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언어란 틀이 우리 생각과 사상을 담는 모양새를 결정한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고유한 우리 언어를 보다 쉽게 대중들이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도록 학자들이 우선 충분히 그 글을 소화하고 이해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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