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은퇴사제인 박성춘 신부가 10월 14일 오후 8시40분 강남 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86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0월 16일 오전10시 명동 주교좌 성당에서 교구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 공원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1942년 사제품을 받은 고(故) 박성춘 신부는 명동 주교좌 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중림동 본당 보좌, 충남 장항읍 본당 주임, 가톨릭대학 교수, 경남 마산 천주교회 주임 겸 마산 성지중학교 교장, 육군 군목실 군종을 역임했다. 이어 54년 가톨릭 청년 잡지사 사장을 비롯해 서울 가회동 본당 주임, 안성 본당 주임 겸 안성 안법 중·고등학교 교장, 이천 반월 본당 주임, 성모병원 원목 등을 거쳐 70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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