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관은 1987년 대만에서 태어나 만 아홉 살에 소아암으로 짧은 생을 마친 어린이. 그가 암과 싸우면서 쓴 시들이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읽혀지면서 뜨거운 감동을 독자들에게 주고 있다.
만 6세때에 이미 「당시삼백수」와 「사서」대부분을 암송하고 있을 만큼 특출했던 아이가 암과 싸우면서 쓴 시와 그림들은 고통과 절망의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결코 희망을 잃지 않는 나이 어린 한 생명의 아름다운 마음씨와 불굴의 용기를 전해준다.
특히 그가 고통의 밑바닥에서 보여준 것은 놀라울 만큼 굳건한 용기와 인내심이다. 다리를 잘라내면서도 『그래도 내게는 아직 한쪽 다리가 있잖아』하며 웃을 줄 아는 것은 그저 나이 어린 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대견한 모습이다.
『가족들 앞에서 울지 않아/의사 선생님과 간호사 누나들 앞에서/울 순 없어/암 악마 앞에서/울 필요 없어/내가 엉엉엉 울면/암 악마는 하하하 웃을 거야』
그는 자신 때문에 고통을 받는 부모의 모습에도 가슴 아파한다.
<파랑새어린이/195쪽/7500원>
출판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