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CNS】 교황청은 10월 18일 유엔에서 성명을 통해 『인류의 참된 발전을 위한 노력은 반드시 인간의 존엄성, 특별히 여성에 대한 존중 없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성명에서 『여성의 천부적인 존엄성, 특히 가정과 사회에 대한 여성의 특별한 기여와 공헌을 무시한 세계화는 분명히 여성을 사회 경제적인 수단으로 격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청의 이날 성명은 지난 1995년 열린 북경 세계대회에서 채택한 프로그램들을 수행하기 위한 유엔 총회에서 뉴욕의 한 여성 자원봉사자인 맥그랫 트리얼지에 의해 전달됐다.
성명은 이어 북경대회의 계획들은 여성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며 여성들에게 기본적인 사회복지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다.
맥그랫 트리얼지는 『이러한 목표들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회적 가르침에도 매우 밀접하게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엔의 여러 회의에서 주요한 주제들은 긍정적인 효과와 부정적인 영향을 모두 갖고 있는 세계화 현상과 그것이 제시하는 광범위한 의미들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엔의 관심사는 여성이 어떻게 세계화가 주는 혜택을 얻을 수 있으며 아울러 그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여성의 기본권적인 자유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이들은 자유롭게 혼인할 수 있으며 가정을 돌볼 수 있고 정당한 보수로 취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형태의 착취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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