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일부 주교들이 주교의 정년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만약 정년을 65세로 규정할 경우 주교대의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주교들의 절반 이상은 은퇴해야 할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년은 75세이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사무총장인 장 P. 스코트 추기경은 10월 19일 이 결과를 비롯해 주교들의 재임기간, 사용언어 등에 관한 사무국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대의원회의 참가자 247명의 평균연령은 64.8세이며, 가장 나이가 많은 성직자는 올 1월 81번째 생일을 맞은 이집트의 스테파노스 가타스 추기경이고, 가장 나이 어린 성직자는 가봉의 마티우 마데가 보좌주교로 41세이다. 주교대의원회의 참가 성직자들의 연령을 모두 합하면 3,841세이다.
평균 재임기간은 16.13년이며 1957년 주교품을 받은 전 추기경단 단장 베르나르딘 간틴 추기경이 44년간 재임해 가장 오래 주교생활을 한 반면, 두 달 전에 주교에 임명된 세이챌리스섬의 데니스 주교가 가장 경험이 적다.
한편 첫 두 주간의 연설 결과 주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언어는 영어로, 75명의 주교가 영어로 진행했다. 그 뒤로 51명이 이탈리아어를 사용했고 다음으로 불어, 스페인어 순이었다. 라틴어는 단 3명의 주교만이 사용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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