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가톨릭미술가협회 회원인 오희자(베아따·43·대전 전민동본당)씨가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평화화랑에서 세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줄곧 컴퓨터 그래픽 작품을 선보여왔던 오씨가 이번 개인전에서는 기계문명이 아닌 자연물 즉 「닥나무」를 활용한 입체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주님의 영광」「잔잔한 침묵」등의 작품을 전시하는 오씨는 닥나무의 질기고 섬세한 섬유질을 활용해 그녀의 신앙적 심성을 담아내고 있다. 지난 두 번째 전시부터 신앙 고백적인 작품들을 소개해온 오씨는 이번에 창조주의 신비와 신앙체험을 표현한 작품 18점을 전시한다.
청주대 산업디자인학과,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오씨는 세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가톨릭미술가회 단체전, 여류작가협회전 등에 참여하면서 85년부터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대전 대덕대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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