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미국 국무부는 최근 제3차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발표하고 많은 아시아 국가들에서 종교의 자유가 확보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전 세계의 종교자유 현황을 조사 보고한 것이다. 보고서에서 강한 비난의 대상이 된 국가들은 대부분 전체주의적이고 권위주의적인 국가들로 지적됐다.
우선 북한은 여전히 종교에 대한 박해가 이어지고 있는 나라로 지목됐으며 보고서는 『종교 및 인권 단체들에 따르면 지하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종교적 신념 때문에 구타당하고 체포돼 사형에 처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은 이슬람 율법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소수족 탄압, 불상 파괴, 비이슬람교도들의 종교 활동 금지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또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도 요주의 대상국으로 지목됐으며 중국에서 종교 자유는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당국은 특히 파룬궁과 티베트 불교 승려들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슬람 지역에서도 많은 국가들이 종교 탄압을 받고 있다. 이라크에서는 수니들이 모든 정치 경제적 권력을 장악하고 있으며 정부는 조직적으로 시아파를 차별하고 있다. 파키스탄에서는 최근 일단의 그리스도교인들이 성당에서 미사를 마치고 난 후 학살되기도 했으며 정부는 소수족들의 인권 보호에 소극적이다. 소수족들은 선거에도 차별을 받고 있으며 신성모독법에 의해 종종 차별적인 처벌을 받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수단 역시 종교 활동에 대한 탄압이 크게 예외가 아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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