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회는 서강대학교를 비롯한 교육사도직과 사회복지 관련사도직, 도시빈민, 농촌, 노동 등의 특수사도직, 해외선교, 영성사도직을 통해 카리스마를 실현하고 있다.
예수회는 1960년 가톨릭세계관과 예수회의 교육이념을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서강대학교를 설립했다. 수도회는 영성적, 지성적 교육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시해왔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또한 그리스도교 정신과 문화를 배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줘 차별화된 대학교육을 실시했다. 수도회는 대학교육과 아울러 수도자들의 고등교육을 위해 수도자대학원을 설립, 수도자들이 필요로 하는 학문을 수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예수회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을 위한 공동체인 이냐시오의 집을 서울 신림동과 경기도 양평에서 꾸려가고 있다. 또 약물중독 청소년들의 중간 거주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수도회는 공공임대주택의 가난한 사람들 가운데 특히 비신자들의 신앙생활과 인권,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선교본당 공동체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독립문에 있는 선교본당에서는 기본적인 성사집전 및 교리 가르침을 비롯해 주거권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협동조합을 지원하며 공부방같은 복지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수도회는 유기농법을 원하는 농민들을 위해 농촌 공동체를 운영, 농민들과 더불어 살면서 생명의 존엄성을 체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해외선교 사도직으로 미국에서 교포사목을 실시하고 있는 예수회는 동티모르, 캄보디아에도 수도자를 파견해 현지사목과 선교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 예수회 신학원 졸업식 장면.
예수회는 해외선교 활성화, 청소년 사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영상매체를 활용한 사도직 활동 강화 등을 통해 현대 문화 안에서 복음화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활동을 강화시키고 가난한 이들을 위한 공동체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예수회 한국지구 130여명의 회원들은 시대적인 요청에 따라 다양한 사도직으로 응답하며 이냐시오 영성을 실천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