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교회 전례음악의 정수로 꼽히는 라틴어 성가가 미사 때 불리어진지 오래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모국어미사 붐이 일면서 그레고리오 성가, 폴리포니아(다성음악)성가는 수도회나 연주회에서나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음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성바오로미디어가 예수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라틴어로된 「대축일미사곡」(5000원)집을 발간해 라틴어 성가를 불러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미사곡집은 「성주간 부활전례성가」 등을 펴낸 작곡가 이대성씨가 낸 것으로, 「자비송」 과 「대영광송」을 비롯해 「거룩하시도다」「찬미받으소서」「하느님의 어린양」등 대축일 미사곡, 우리말을 붙인 그레고리오 성가 「Pater noster」(주님의 기도)를 함께 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라틴어 미사곡은 교회선법을 바탕으로 한 이씨의 창작곡. 그레고리오 성가와 폴리포니아 성가의 조화로 화려하고 장엄한 이 미사곡은 대축일 뿐 아니라 연주회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우리말로 번역된 그레고리오 성가 'Pater noster'(주님의 기도)는 간단한 선율로 돼 있어 쉽게부를 수 있으며, 그레고리오 성가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다.
문화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