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가톨릭 신자들은 다른 종교인들과 함께 평화를 증진하고 인권을 수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가톨릭 교회가 소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에서 교회의 각 구성원들은 신앙 교육을 철저하게 받아야 하며 가톨릭 신앙을 설명하고 가톨릭 교회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며 다른 종교와 나눠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황은 11월 10일 말레이시아, 싱가폴, 브루나이 등 아시아 국가 주교들과 가진 교황청 정기 방문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은 전체 인구의 4% 미만이 가톨릭 신자이며 브루나이는 8% 정도가 가톨릭 신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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