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CNS】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속적인 나눔과 신학적 연구, 기도를 통해 교회의 일치를 저해하는 모든 긴장을 넘어서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11월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린 교황청 일치평의회 총회에 보낸 담화문에서 이같이 말하고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이미 실현된 일치의 보화를 더욱 증진하도록 도와줄 것을 청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그리스도교 일치가 아직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는 일치를 향해 가야할 길의 많은 부분을 걸어왔다』고 말했다.
교황은 평의회 위원들에게 가톨릭교회가 동방교회, 정교회, 성공회, 루터교와 여러 개신교들과 나눈 주요한 국제 대화 모임들은 지금까지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둬왔고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교황은 특히 『현재 진행중인 신학적 대화들 중에는 「친교」라는 주요한 개념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역과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신학자들은 신학적, 그리고 모든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오는 친교의 개념을 일치하기 위한 어려운 작업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치평의회 의장인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11월 12일 개막연설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을 강조하면서 일치를 위한 대화의 대부분에 있어서 교회를 지역교회공동체와 신자들의 친교의 개념으로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세계교회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