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수많은 걱정거리와 내면의 소음으로 하느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다. 사소한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면서 진정으로 소중한 것들에 대해서는 오히려 소홀하기 쉽다. 과거에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동안 현재라는 놀라운 시간은 우리에게서 빠져나간다.
저자는 임상심리학자로 자신이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삶으로 초대한다.
오늘처럼 복잡한 세계 안에서 평화롭고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침묵의 공간, 즉 하느님과 이웃을 만날 수 있는 내적 공간으로 한 걸음 물러날 필요가 있다.
「잔잔한 평화 강렬한 기쁨」은 그래서 사람들이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면서도 그것을 얻을 수 없는 이유들을 지적하면서 진정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현재의 시간들에 감사하며 기쁘게 살 수 있는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제시한다.
<윤희환 옮김/바오로딸/200쪽/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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