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누구도 하기 힘든 이야기가 하느님이시며 인간이신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이다. 다 아는 것 같지만 하나도 아는 것이 없는 것 또한 예수님 이야기이다.
더군다나 우리 아이가 『예수님이 누구세요?』하고 물어올 때 어떻게 대답해줄지 난감하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 예수님의 탄생과 세례, 수난과 부활, 여러 가지 비유 등을 코흘리개 아이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까.
생활성서에서 펴낸 「어린이 그림 성서 시리즈」(노베르트 란다 지음/디이터 콘섹 그림/생활성서사 옮김)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최대한 쉽게 들여다보고 재미있어 하도록 성서 속 예수님의 전 생애를 그리고 있다.
특히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색감이 돋보여 그림만으로도 내용이 읽혀지는, 유아들을 위한 성서 그림책이다.
게다가 「한글이랑 영어랑」같이 실어 요즘 붐을 이루는 조기 영어 교육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Jesus」「the Son of God」같은 단어들을 들려주는 부모님은 매우 지혜로운 어른이 될 것이다.
EBS 영어 강사로 이 책의 영어 본문을 감수한 이보영씨는 『아직 한글도 읽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어의 소리와 문자를 자주 접하게 함으로써 영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어린이 그림 성서 시리즈-신약편」은 총 4권으로 예수의 탄생과 생애, 부활, 잃어버린 아들 이야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생활성서는 빠른 시일 안에 영어 본문을 원어민의 발음으로 녹음한 테이프도 발간할 예정이다.
<생활성서/각권 36쪽/각권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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