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CNS】가톨릭 주교들은 영국정부가 허락한 배아 복제 문제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영국 주교회의 의장 피터 스미스 대주교는 『많은 영국 시민들은 배아 복제 합법화에 대해 크게 우려 하고 있다』며 『치료 목적을 위한 배아 복제는 또 다른 새로운 인간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기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미스 대주교는 『배아 줄기 세포 연구 지원의 근거를 난치병 치료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러한 주장 자체가 반 생명적인 것이다』며 『치료라는 미명 아래 엄연히 존엄성을 지니고 있는 살아있는 생명체를 파괴하고 살해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영국정부 변호사는 『현재 영국법은 엄격하게 퇴행성 질환의 치료를 위한 배아 줄기 세포 연구만을 허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대법원은 『세포핵의 교환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직은 정자와 수정란에 의해 생산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배아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영국정부도 이런 생각이 지배적임을 주장했다. 이는 곧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해 무제한적으로 개방돼있음을 시사한다.
이에 영국 보건 복지부 장관인 헌트 경은 『우리는 전적으로 인간복제에 대해 반대하며 이를 범죄행위로 간주하는 법률을 제정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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