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톨릭 예술가들이 만든 성물을 전시, 구입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가톨릭미술가회(회장=최종태, 지도=장동하 신부)가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 명동 평화화랑에서 마련하는 「종교미술품 소품전」이 그것. 지난해 첫 성물전을 열어 기존 성물과 차별화된 작품을 선보여 신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서울미술가회는 올해 「십자가상과 성탄구유」라는 테마로 전시를 갖는다.
신자들이 가장 쉽게 접하는 성물 가운데 하나인 십자가상. 천편일률적인 복제품, 수입 성물과는 차별화된, 작가들의 종교심과 예술성이 담긴 것으로 다양하게 마련해보자는 취지다.
조각가 최종태 교수 및 최의순, 장동호, 서양화가 권녕숙씨 등 유명 작가들이 회화, 조각작품 등 70여점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성탄시기를 맞아 성탄구유와 카드 등 다양한 소품도 함께 전시, 판매할 계획이다. 일반 가정에서 소장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한 이번 성물은 가격대도 저렴한 것부터 다양하다. ※문의=(02)727-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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