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교구 김한주 신부가 11월 21일 오후 8시50분경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44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11월 23일 교구장 박정일 주교 주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마산 양덕동 성당에서 봉헌됐으며 유해는 고성 이화공원묘원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1975년 광주대건신학대학에 입학, 1981년 2월 2일 사제품을 받은 고 김한주 신부는 양덕동 본당 보좌로 사목에 첫발을 내디딘 후 군종, 중동·봉곡동·덕산동 주임을 거쳐 남성동 주임으로 사목중이던 지난해 1월 20일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생활을 해왔다.
박정일 주교는 장례미사 강론에서 『고 김한주 신부님은 20년 가까이 고귀한 사제직을 훌륭하게 수행해 오신 분』이라며 『우리 곁에서 봉사하고 가신 김신부님께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은 오로지 기도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장례미사를 공동집전한 동료 사제들은 『김신부님은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지 않고, 넓은 아량과 포용력으로 많은 사람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시던 분』이라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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