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월간 공동선 11,12월호는 특집으로 「정치적 종교, 종교적 정치」를 기획했다.
김봉중 교수(전남대 사학과)는 「미국, 어디로 가는가」에서 이번 테러의 배경을 고찰하면서 테러의 배경이 된 국제 정치적 역학 관계를 검토하고 여기에 미국의 상당한 책임이 있음을 지적한다.
김지석 부장(한겨레신문 국제부)은 「이슬람과 미국은 적대적인가」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문제를 살펴보았고 정수일 교수(단국대 사학과)는 「이슬람, 그 문화와 역사」에서 근본주의와 이른바 문명충돌이라는 두 가지 허상을 고찰하면서 이슬람의 문화와 역사를 들여다보았다.
한편 광주 가톨릭대학교 출판부에서 발간하는 계간 「신학전망」 겨울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종교가 심리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검토해본 「종교적 성향과 심리적 건강」에 대한 제석봉 교수(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학부)의 소고를 비롯해 20세기 위대한 신학자 칼 라너에 관한 「칼 라너 신학의 총괄 개념으로서의 상징의 신학(I)」 등 7편의 논문이 실렸다. 한정현 신부(광주가톨릭대학교 교의신학교수)는 이 논문에서 라너의 상징의 신학을 광범위한 신학적 주제들에 실제로 적용해보고자 시도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그 외에 「뉴만에 의한 교의 발전에 있어서 교회의 역할」, 「성찬전례」, 「예수와 제자의 교육적 관계」등이 논단으로 실려 있고 「소도승 전통에 따른 성서 독서법(II)」과 「시나이의 그레고리오 작품 안에 나타난 헤시키즘의 방법」도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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