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결성해 200년 한국교회미술을 점검, 체계화하고, 성미술, 성전건축이 신자들의 신앙심을 키우는 도구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습니다』
서울대교구 사무처 홍보실장 정웅모 신부가 한국교회 최초로 교구 성미술 감독에 임명됐다. 교구 차원에서 성미술 활성화를 위한 사목 지원은 처음 있는 일이다. 정신부는 『성미술 감독 선임은 서울대교구가 교회미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문화적인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겠다는 뜻』이라며 임명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또 그는 『이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에서 성미술, 성음악을 다루는 위원회 설치를 언급하고 있고, 94년 발표된 「한국 천주교회 사목지침서」에서도 교회문화유산을 소중히 보존하고 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있다』며 교회미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대교구내 각 본당과 기관에 있는 성미술품을 모두 파악, 도록집부터 만들겠다는 정신부는 『앞으로 교구내 성물을 문화재로 지정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반적인 관리, 보존, 전시를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신부는 교회 문화재를 보존할 수 있는 박물관 건립, 한국교회미술사 편찬 등 장기적인 계획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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