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로 학문하기는 우리의 고유한 영성과 심성, 그리고 삶에서 길러낸 우리의 기본 가치관을 찾아 나가는 길입니다』 우리의 말과 현실에 뿌리를 둔 「우리 학문」을 하자는 취지로 지난 11월 27일 발족한 「우리말로 학문하기 모임」의 초대 회장 이기상(루가·54·서울 석촌동본당·한국외대 철학과) 교수는 우리의 눈으로 세상 보기를 강조한다.
「토착화」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화」를 부르짖는 이 모임에는 고려대 조광 교수(한국사학과)를 비롯해 가톨릭대 신승환(철학과), 박일영 교수(종교학과) 등 철학계를 비롯, 역사학 사회학 문학계의 석학들과 예술가, 종교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서구편향적인 우리나라 지식인들의 잘못된 시각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이 회장은 이를 「한국인 스스로가 외국인에게 우리는 누구냐」고 물어보는 것과 같은 우스운 모습이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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