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포럼은 다양한 문화안에서 앞으로 어떻게 종교교육을 적용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모색해보는 좋은 계기가 됐습니다』
지난 11월 26일~12월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7차 국제 성인종교교육 포럼에 외국어대학교 한홍순 교수와 함께 참석한 서울대교구 사목국장 정월기 신부는 이번 포럼에서 종교 토착화 문제에 대한 활발한 정보 교류가 있었다고 밝혔다. 17개국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국제 포럼은 성인 종교 교육에 대한 다양한 정보 교환과 성인교육 촉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 지난 88년 영국에서 처음 발의된 이 포럼은 2~3년마다 한번씩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개인주의, 다원문화, 세속주의, 근본주의 등 현 세계 사회의 다양한 현상을 두고 향후 교회가 어떻게 종교를 접목시켜 나갈 것인지를 심도있게 조명했다. 또한 각국 보고를 통해 가난한 사람에 대한 투신, 외국인 노동자 문제, 매춘, 에이즈, 여성문제, 문화 안에 복음화 노력, 참여하는 교회상과 소공동체 등이 집중 거론됐다고.
『저마다의 문화적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보완할 수 있어야 진정한 종교 토착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도 앞으로 종교교육을 위해서는 현 우리 사회의 여러 문화를 존중하려는 노력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소공동체 모임의 중요성을 강조한 정신부는 교회 구성원들간에 친교와 나눔을 보다 활발히 전개할 수 있는 터전이 이 운동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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