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에 대한 신앙교육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현실에서 부모들을 위한 유아신앙교육 책자가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서울대교구 교육국 유아신앙교육부(지도=정영진 신부)가 내놓은 「우리 아이의 신앙교육은?」은 유아신앙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기본적인 이해를 돕도록 안내하는 길잡이 책이다.
유아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교사를 위한 신앙교육 안내서는 있어 왔지만 일반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책자는 교회 내에 처음이다.
30여쪽 분량의 이 길잡이 책은 짤막한 글과 편안한 느낌의 삽화로 이루어져 부모들이 보다 쉽게 유아신앙교육의 중요성과 교육방법을 이해하고 이를 곧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연령별 특징에 따른 교육방법, 맞벌이 부부의 신앙교육법, 기도생활과 미사참례를 도와주는 방법 등을 설명해 놓았으며 끝장에는 신앙교육을 올바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유아신앙교육의 핵심은 유아들이 경험하는 일상생활의 모든 것이 하느님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알게 해주라는 점이다. 유아신앙교육은 아이들에게 성서를 읽어 주고 기도문을 외우게 하는 것보다 더 큰 의미를 포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유아신앙교육부는 책자와 함께 책자 사용법에 관한 지침서를 전국 각 본당에 배부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이 책자가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교육자료나 유아세례 후 부모들을 위한 선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아신앙교육부는 지속적으로 이같은 부모교육용 책자를 번역 소개하고 부모와 함께 하는 전례시기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가톨릭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교구재와 동화책 제작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유아신앙교육부 담당 정영진 신부는 『유아기 때 하느님 사랑을 느끼는 일은 신앙심과 자아존중감 형성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자녀 신앙교육의 일차 책임자는 바로 부모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하느님의 소중한 선물인 자녀들이 항상 주님께 가까이 있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02)727-2106~8
청소년과 함께
가장 많이 본 기사
기획연재물
- 길 위의 목자 양업, 다시 부치는 편지최양업 신부가 생전에 쓴 각종 서한을 중심으로 그가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과 사목 현장에서 겪은 사건들과 관련 성지를 돌아본다.
- 다시 돌아가도 이 길을한국교회 원로 주교들이 풀어가는 삶과 신앙 이야기
- 김도현 신부의 과학으로 하느님 알기양자물리학, 빅뱅 우주론, 네트워크 과학 등 현대 과학의 핵심 내용을 적용해 신앙을 이야기.
- 정희완 신부의 신학서원어렵게만 느껴지는 신학을 가톨릭문화와 신학연구소 소장 정희완 신부가 쉽게 풀이
- 우리 곁의 교회 박물관 산책서울대교구 성미술 담당 정웅모 에밀리오 신부가 전국 각 교구의 박물관을 직접 찾아가 깊이 잇는 글과 다양한 사진으로 전하는 이야기
- 전례와 상식으로 풀어보는 교회음악성 베네딕도 수도회 왜관수도원의 교회음악 전문가 이장규 아타나시오 신부와 교회음악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 홍성남 신부의 톡 쏘는 영성명쾌하고 논리적인 글을 통해 올바른 신앙생활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