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인본당(주임=이명재 신부) 새성당 봉헌식이 1월 5일 오후3시 마닐라 대교구 교구장 하이메 신 추기경 주례로 거행됐다.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봉헌된 이번 한인성당 축복미사는 안티폴로 교구 교구장 크리소스토모 얄룽 주교를 비롯해 마닐라 대교구 따지그 지구담당 네스토르 카리뇨 주교, 마닐라 대교구 사제단, 현지 한국인 사제단, 수도회 사제들의 공동집전으로 이뤄졌다.
지난 79년 대구대교구 박형진 신부가 유학생 및 주재원들과 첫미사를 봉헌하면서 공동체가 시작된 필리핀 한인본당은 89년 마닐라 대교구 교구장으로부터 본당으로 승인받았다.
대지 635평, 연면적 366평 규모의 성당과 교육관 등 2층 건물로 지어진 새 성당은 성전, 유아방, 교리실, 사제관, 수녀원 등을 갖추고 있다.
필리핀한인본당은 지난 95년 부지를 매입한 후 한국교회를 방문해 성당건립기금을 모으고, 바자회를 개최해 교민들의 정성을 모아 올해 1월 성당 봉헌식을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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