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스, 미국 플로리다=CNS】 올해 12세의 사만다 마리노양.
지난해 6월 콜롬버스 기사단 플로리다주 지부로부터 「올해의 복사」로 영예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리노양은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얻은 집중력과 책임감이 복사 활동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말한다.
마리노양은 약 3년 동안 매주 두 차례 태권도 강습을 받아왔으며 최근 초단으로 승단, 검은 띠를 딴 바 있다.
마리노양은 『태권도를 배우면서 고도의 집중력을 키웠고 이를 통해 미사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 본당이 속한 베니스 교구에서 상을 타고 7월에는 본당에서도 같은 이유로 상을 탔다.
산 베드로 본당 주임인 패트릭 오간 신부는 『사만다는 헌신적이고 항상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모범을 보인다』며 『본당 50여명의 복사단 가운데 헌신적인 모범을 보여 복사 활동에 필요한 책임감과 충실성을 갖고 있다』고 치하했다.
오간 신부 역시 신학생 시절 유도를 배워, 무도를 연마하는 것이 신앙생활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잘 알고 있다.
그는 『무도를 수련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까지도 존중할 줄 아는 태도를 키워준다』며 『특히 젊은이들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훈련』이라고 말했다.
마리노양은 지금까지 약 4년 동안 복사활동을 해왔다.
그는 복사 활동을 통해 『하느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며 『미사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배웠고 전에는 기도문도 제대로 못외웠는데 이제는 성체성사가 무엇인지도 잘 안다』고 말했다.
마리노양은 특히 『훌륭한 복사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미사의 의미를 잘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미사 참례를 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교회를 위해서 하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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