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총장=이한택 주교)는 내년도 대학입학 전형부터 수험생들의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을 지원자격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이에 따라 내년도 2학기 수시모집 가톨릭지도자 추천전형에서 고아원, 양로원, 장애자 수용시설 등 불우이웃을 돌보는 복지시설에서 5시간 이상 봉사한 실적이 있는 지원자에게만 지원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
서강대는 이같은 불우시설 봉사실적을 매년 5시간씩 증가시켜 2006학년도에는 총 20시간 이상 봉사한 학생에게만 지원자격을 줄 예정이다.
서강대 관계자는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인식하고 선의의 의도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입시에 반영하는 것은 입시위주의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고 서강대 설립이념인 「남을 위한 삶」을 배우고 구현하는데 또 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가 가톨릭 지도자 추천 전형에서 선별적으로 봉사활동 실적을 지원자격으로 추가해 차별화한 것은 추천전형의 본래 의도를 살리고 올바른 입시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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