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이 해를 넘기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가톨릭신자들이 아프간 난민들과 나눈 사랑이 1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까리따스에 따르면 미국의 보복전쟁 이후 파키스탄을 비롯해 양국 국경 지역으로 피신한 아프간 난민들을 위해 지금까지 1080만 달러(한화 14억4000여만원)가 긴급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난민들에 대한 지원은 긴급식량을 비롯, 담요, 의류 등 생필품이 주종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난민 구호를 돕고 있는 현지의 까리따스 요원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 치러진 라마단 금식월에 아프간 난민들과 같이 단식을 하는 등 이슬람인들과의 연대를 표하고 고통을 함께 나누며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까리따스는 아프간 난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호 활동에 들어가 각국 까리따스를 통해 사랑의 손길을 모아왔다. 국제까리따스는 또 아프간 사태 종료 후에는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각국 까리따스의 지속적인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 까리따스도 지난해 말 아프가니스탄 난민 구호를 위해 5만 달러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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