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 동티모르=CNS】 인도네시아 군부의 탄압과 폭정에 저항하며 투쟁해 온 동티모르의 무장게릴라 출신인 암랄씨는 현재 전기기술자가 되기 위해 공부중이다. 그는 살레시안이 운영하는 「돈 보스코 기술훈련원」의 10개월 과정 수업을 듣고 있으며, 그를 포함 20여명의 팔리틸 민병대(게릴라) 출신들이 전기기술자, 목수, 용접공이 되기 위해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돈 보스코 직업훈련원장인 지저스 수사는 『게릴라들의 대부분은 학교보다는 정글에서 시간을 보내왔다』며, 『그들은 읽고 쓰는 가장 기초부터 가르쳐야 하는 실정이며, 수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반복해서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 훈련에 참석하는 학생들은 매월 약간의 급료를 받고 있으며, 수료 후에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암랄씨는 『팔리틸이었던 시간을 포함, 오늘과 내일 그리고 미래 조국의 자유를 수호하기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이제 암랄씨는 소년시절의 꿈인 전기기술자로서 열심히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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