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외신종합】다른 별에도 인간과 같은 지적인 존재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가?
바티칸 천문대를 총괄하고 있는 조지 코인 교수는 1월 7일자 「일 코리에르 델라 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별에도 지적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과학적 연구가 그리스도교 신앙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코인 신부는 이러한 가능성이 『매우 흥미로운 것이며 주의 깊게 다뤄져야 할 사안』이라며 『다른 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과학적으로 명백한 증거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코인 신부는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수집하고 있다』며 『우주는 너무나 광대해서 우리만이 예외적인 존재라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덧붙이고 아직도 논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매우 복잡하다고 말했다.
코인 신부는 『만약 내가 다른 별에서 온 생명체를 만나 그로부터 자신들 역시 신으로부터 구원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듣는다면 「하느님의 아들」이 어떻게 다른 곳에도 존재하는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신부는 이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은 많은 의문점을 남긴다며 그러나 어쨌든 과학은 신앙을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극한다고 말했다.
코인 신부는 또 우주 생성의 이론인 '빅뱅'이론이 오늘날 과학적 모델로서 확인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창조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것은 거의 없다며 그 이유는 성서에서 말하는 창조는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말해준다기보다는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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