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CNS】바티칸 신앙교리성 장관 요셉 라칭거 추기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쇄신된 전례의 「재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추기경은 『당시 공의회 기간, 전례를 수정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많은 아름다운 일들」을 발견했으며 전례의 전통과 그 근본 의미를 반추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전례는 「인간 삶 속에 하느님의 보편성」을 드러내며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있어 근원적인 물음」에 답해 준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오늘날 전례에 있어서 경계해야할 점은 전례를 사람들의 개인적인 삶이나 문화와는 별개의 것으로 여기려는 유혹』이라며 『이런 점에 발맞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사람들이 더욱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미사를 간소화하고 자신의 고유문화를 전례에 도입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그러나 전례의 개혁에 있어서 교회역사와 전통을 배타하는 몇몇 종파의 태도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오히려 전례의 전통과 그 근본의미를 유지하면서 변화해나갈 때 「교회의 장엄함」이 더욱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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