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의료원 원목실장 정석수 신부가 「사회복지사의 관점에서 임종자와 그 가족을 돕는 방안」을 다룬 논문을 발표했다.
「죽음 앞에 선 임종자의 시기별 태도에서 현실 치료적 원조를 통한 사례연구」가 이번 논문의 제목. 정신부는 이 논문에서 기존 「퀴블러-로스의 임종 5단계」에 고통과 희망의 단계를 추가, 임종자의 7시기를 정리해 모형을 만드는 한편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죽음앞에서 다양한 욕구를 드러내는 임종자와 가족에 대해 사회복지사의 태도를 정리하고 있으며 임종자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현실을 대면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임종자가 원할 때, 언제든지 사회복지사를 만날 수 있는 개방된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는 임종자를 변화시키려 하기 보다 그들이 주체적인 자세를 갖출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그래서 정신부는 이 논문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에게 「암으로 인한 임종자의 시기별 특징을 파악하고 현실 요법(경청적·동반적·영적 여정자로서의 원조)의 적용 방안」을 고취시키고 있다.
『죽음을 앞둔 시기는 나눔과 만남,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는 「꽃의 시기」라 할 수 있죠. 이때는 정신적 유산을 나눌 수도 있고 자기의 인생을 쉽게 고백할 수도 있습니다』 정신부는 『이 논문이 사회복지사들이 사회복지적 서비스를 제공할 때 원용되길 소망한다』며 특히 『사제나 수도자들은 영적원조를 통해 이들이 하느님과 만날 수 있도록 돕길』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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